헤르만헤세.

다음은 그의 작품 '데미안'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알락사스

 

 

크로머와 이 마르크는 휘바람과 함께

어린 싱클레어에게 존속되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때 < 데미안 > 의 등장은 나에게 충격이었다.

지금까지 데미안이 주인공인줄 알았던 내게

싱클레어가 만난 데미안이란 인물은

영국드라마 < 셜록 > 에 의사 다음으로 등장하는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등장처럼 충격적이었으니깐 말이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말한다.

해묵은 이야기들은 늘 사실이야.

그러나 언제나 사실대로 기록되어 있지도 않고,

언제나 사실대로 설명되지도 않지

 

어린 싱클레어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은 말한다.

 

날 믿어 싱클레어.
넌 언젠가 너희들 사이의 비밀을 나에게 알려줄거야.


 

모든 글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의아함은 이내 궁금증으로

다시 이는 해결하기 위한 생각과 방법을 찾기위한 모색으로 바뀐다.

단어라든지 혹은, 문장이라던지.

그 문장이 가진 깊이나 의도,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적당한 타당성과 논리로 풀어나가며 해석하게 된다.

새로운 의존

어쩌면 헤세가 우리에게 던진 답은 이것인지도 모른다.

그가 말하고자 했던 인생의 분기점은

삶에서 오로지 한번.

< 신이 우리를 외롭게 만들어 우리들 자신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길은 많이 있다 > 며

완전한 자아로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그럼으로써 종교가 가진 모순과 이해를 일차원적으로 풀어낸다.

신의 선한 부분의 세계를 말하면서 악마적 세계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

싱클레어가 빠진 함정은 여기에 있다.

그 혼란과 방황은 베아트리체를 만나기전까지 이어졌고

이후, 데미안과 에바부인을 만나면서

철학적 사고와 자아에 대한 이해를 깨달게 된다.

 

그러나, 싱클레어가 이룬 완전한 자아라는 부분에 대한 해석은 옳지 않다.

이는, 데미안에서 싱클레어가 자아을 찾아

올바른 이해를 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해석은 없다.

그냥, 미친걸로 보인다.

실제로 헤르만 헤세는 미쳤고

< 바깥에는 현실이 있었다 > 라는 말이

그 자신에게 되묻는 말로 들린다.

 

데미안을 읽다가...

친구가 쓴 글이 떠올랐다.


 

작년엔 이만때쯤 길 위에 있었는데 올해는
아무 곳에도 못가고 가을이 지나간다.
그러나 또 어떠랴
길에서 내려야 길이 보이는 걸.

길위에 있을때 길은 보이지 않는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이제는 모든 것에서 길이 굽이 치고 있는 것이 환히도 보인다.

이십대 초반 산에 빠져 있을때도 그랬다.
산에 있을때 산이 보이지 않았다.
산에서 내려야 모든 곳에서 산을 볼 수가 있었다.

한 선배가 그랬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듣다가 언젠간
모든 여자나 남자에게서 엘리제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꺼라고 .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밖은 달빛이 환하다.
나는 달빛속으로 들어간다
모든 곳에서 달빛을 볼 수 있는 날들을 기다리며.......

 

어쩌면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에서 처럼

모든 여자나 남자에게서 엘리제를 만나는 날처럼

그가 그린 초상화 속 인물이 엘리제였을지도 모를 일.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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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0) 2015.11.15

 

'빈센트'라는 곡이 있다. 'The starry night' 고흐의 헌정곡으로 유명한 돈 맥클린의 노래로서

그의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그림의 조화와 잘 어울리게 들려 온다.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지금의 이 계절처럼,

<새햐얀 천 바닥에 미풍과 겨울의 한기로 색체로 표현하세요>

라는 말이 내게로 왔다.

몇 시간 전, 만났던 그녀처럼......

 

내가 그녀를 표현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 뿐이었으니깐 말이다.

 

 

#1. 비처럼 그녀가 내리다

 

 

"lt's the 1st l've heard of it."

그녀가 말했다.

 

- 나와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고.
- 나같이 독특하고 엉뚱한 생각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오후가 지날 무렵, 비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했다.

날씨는 제법 좋았다.

우울한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했지만

별 관심도 없는 선자리에 나왔다는 사실을 잊을만큼

그 속에 빠져들기엔 충분했으니까.

약속 시간보다 한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어 교보문고에 들려 책들을 둘러 봤다.

신간과 여류잡지를 읽다가, 삽화된 고흐의 그림을 발견해냈다.

우중충한 오후 시간을 죽여가며 빗소리를 듣는 지금이

딱, 돈 맥클린의 '빈센트'가 오버랩되어진 것은 우연이었을까...

 

때마침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다.

-  생각보다 길이 막혀서 30분 늦을거 같은데... 죄송해서 어쩌죠?"

"안전운전하시면서 천천히 오시면 돼요."

- 괜찮으시겠어요? 그래도 처음인데...."

"사정이야 저도 마찬가지일껄요? 부담가지지 마시고 빛의 속도로 천.천.히 오세요."

"아......죄송해요"

 

시작은 꽤 괜찮았다.

뭐랄까...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기묘한 느낌.

 

그게 어떤 특정 인물에게서 느껴보긴 처음이었으니까.

그렇게 그녀는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천천히...그리고 다시 가늘게...

 

 

#2. 운명

 

 

레스토랑.

이 얼마만에 와보는 곳이란 말인가.

2년? 3년? 아니...그것보다 더 오래 된 것 같다.

 

사실,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이유이지만

결정적으로...!! 선택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뭐를 고르고 뭐를 시키고 또 후식은 뭘로 주문해야할지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질끈거리는 것 같았으니......

 

여느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에서처럼...

 

"네.. 저도 같은 걸로 ^^" 라며

씨익 웃으면서 위기대처능력을 선보이며

나름 만족한 듯,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 좋을련만...

 

선천적으로는 그런 성격이 아님으로 고민 아닌 고민에 빠져들고 있을 때쯤...

또 다시 그녀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제 도착했어요. 어디세요?
라는 말과 함께 분주하게 바삐 들어서는 한 여인과 마주했을 때 느껴졌던 그 순간은...

Destiny.

세상에 운명이라는 게 있다면 아마 그 순간이지 않을까...

30년 넘게 살아오며 처음 느낀.. 그 운명같은 순간은... 또 다시 없으리라.

 

#3. 대화

 

- 뭐 하시는 분이세요?
그녀가 내게 처음으로 물어왔던 말이다.

내가 누구냐고.

"선보는 남자입니다."
라며 대답해주었다,

그제서야 실수인 걸 깨달고 다시 말을 이었다.

 

-아...죄송해요. 어떤 일하시는지는 듣긴 들었는데... 기억이..잘..."
말끝을 흘리며 웃으며 말을 했다.

"집짓는 일 하다가... 조그마한 회사 들어갔어요."
그녀의 말에 이어 대답해주었다.

 

-아...집 지으셨다면 건축...공학? 설계 뭐...이런....?"
손가락을 허공에 휙휙 저어가며 설명하듯 물어왔다.

"그런 거창한 거 말고요... 더 저렴하게....노가다였죠. 현장 일이 많다보니."
어설프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인력? 용역 이런거요?"

"그 분들, 부르는 사람이긴 했죠. 전직이에요. 지금은...그보다 무사히 도착하셨네요?"

 

-네?? 무슨 말이신지.."
나의 말에 어루둥절하며 되묻는다.

 

"빗길, 안전운전하며 빛의 속도로 무사히 도착했으니 반갑다고요"

- 아..... 그런 빛의 속도로는 못달리겠던데요? ㅋㅋㅋ 혹시 달리세요?"
그제서야 이해한 듯 해맑게 웃으며 짐짓 진지한듯 물었다.

 

"당연... 못달리죠. 면허도 없는데..."

- 아...진짜요? 왜요?"
약간 의외인듯 반문했다.

 

" 이상하게 자동차엔 관심이 안가더라고요."

- 그래도...불편하지 않으세요? 지금 나이쯤이면.... 아... 죄송해요
또 다시 말끝을 흘리며 내 시선을 피하던 그녀.

 

"아..... 나이 많다고 지금 디스하시는거? ㅋㅋㅋㅋㅋㅋ 사람 좋게 봤는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실망한듯 대답하자 그녀가 말했다.
- 아.. ㅋㅋㅋ 그런 거 아니에요. 진짜... 편하다보니...

 

"네? 선.자.리가 편하다고요? ㅋㅋㅋ 자주 나오셨나보네요. 전 처음인데...."

-아뇨. 그쪽이...

 

"그쪽? 아.... 생각해보니 인사도 안했네요. 그.쪽.이랑"

- 어라? 그렇네요. 저도 몰랐는데......

"알았으면 그냥 모른 척 넘기려고 했다는...건가요?"

 

- 뭐... 그런 건...아니지만... 뭐... 나름...

"그럼...이왕 이렇게 된 거..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 진성이 형이랑..."

 

- 삼촌이에요.
그녀가 대답했다.

"그런데... 뭐하는지 물어본거에요?"
삼촌이라는 말에 이상한 듯 되물었다.

 

- 그게... 한번씩 삼촌이 집에 내려와서... 무슨 일 하시는지는 잘 몰랐어요.
이렇게 이어진 그녀의 설명은 꽤나 길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그녀에게 물었다.

"그럼 어떻게 나온거에요?"

 

- 그냥 나가봐라 해서...
또 다시 웃으며 말을 흘리는 그녀의 말을 받아 말을 이었다.

"그렇게 그냥 나온거라.....는 대답은 물론 아니시겠죠?"

 

- 아.. ㅋㅋㅋㅋ 물론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흠칫하던 그녀는 애써 아니라며 대답했다.

"그럼 말해봐요."
그녀에게 대답을 제촉했다.

 

- 무례하시네요.
뽀롱퉁한 표정으로 진지한 어조로 분명하게 말했다.

"그거보다는... 관심가지거나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이라..."
이 정도면 되었다 싶어 화제를 바꿨다.

 

- 어라? 저도 그런데......"
신기한 듯 반가워하며 내 말에 동감했다.

" 음..... 이로써 한단계, 친해진 계기가 된건가요?"
약간 예상되지 않은 방법에 잠시 머뭇거렸으나 다시 말을 이어 물었다.

 

- 뭐, 하는거 봐서요...
알아서 잘하라는 식으로 그녀가 대답했다.

"그건 차차 하나씩 알아가기로 하고... 자 이제 말해봐요. 첫인상! 제 첫인상은 어땠죠?"

 

- 아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처음 만난지 30분도 안됐는데 첫인상 물어보는 사람이 어딨어요?
되게 이상한듯 쳐다보며 연신 웃는 그녀가 왠지 모르게 익숙했다.

"여기 있네요... 아니다 싶으면 다신 안만나면 되고... 약간 흥미가 생기면 좀 더 앉아 있다가 가셔도 되고요."
전혀 기 죽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 선자리에서 그래도 되는건가요?
진짜 모르는 듯 나에게 물어왔다.

"글쎄요... 전 오늘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라요. 경험 많으신 그쪽... 아니다. 답답해서 그런데 이름이 뭐에요?
그런 그녀의 반응에 호감에 생겨 그녀에게 물었다.

 

 - 아....궁금한거 못참는다 그러셨구나.... 경험 많은 저로서는 쉽게 말해줄 수가 없네요.
이때다 싶었는지 장난을 치며 그녀가 대답했다.

"음.... 화해하는 조건으로서 뭐 드시고 싶으세요? 아무거나 시키세요."

 

- 먹는 거에 순순히 넘어가는 그런 여자 아니에요. 근데..진짜 아무거나 시켜도 되요? 막 비싼거 시키고 그래도 되는거에요?"

"먹는 거에 순순히 넘어가는 그런 여자 아니라면서요?"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ㅋㅋㅋ
메뉴판을 훓어보며 신나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행복이 보였다.

 

그렇게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

 

자신은 혜란이라고 했다.

스물 아홉에 혜란이라 이름 밝힌 그녀는 남들과 많이 달랐다.

다복한 가정에서 자라 원하는 대학에 원하는 직장에서 근무하다

프리를 선언한 워킹걸.

 

문득, 궁금해서 그녀에게 물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 오호라~~!! 강궁금씨. 또 궁금한 게 생기셨군요.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 그럼... 대답안할래. 그렇다 치자니....

 

"아...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 거 같네. 실수.. 인정"

- 아...잘못한 거 같네????"

 

"아니 아니... 잘못했어. 미안하다. 혜란아.."

- 잘못했다고 하니 이 누나가 너그럽게 넘어가주기로 하고... 네 물어보세요"

 

"누나.... ㅋㅋㅋㅋㅋ 해삿노... ㅋㅋㅋㅋ "

- 어째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요 그게...

 

" 아..근데 술자리 안 좋아한다 하지 않았나? 아까전에..."

- 분명 그랬죠... 술자리 안좋아해요.

 

"그런데... 왜 이 시간까지 우린 술을 마시고 있는 걸까?"

- 그건.... 그쪽이 먹고 계신거고요... 전 단지 짠만 쳐주는 걸로...

 

"그럼.. 아까부터 마시고 있는 건 뭐야?"

- 이것은....말이죠... 생명수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살게하는...

 

"내가 말을 말자..."

- 그냥요... 왠지 좋았어요.. 선자리가 아니라 다른데서 만난 것처럼 익숙하기도 했고.. .또 어떤 의미에선 전혀 어색하지 않은 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같이 있고 싶어졌어요. "

 

"그 말은.. 호감 내지는 관심이 생겼다는거가?"

- 뭐, 나름

 

"하긴...내가 봐도 난 절세퀘남이니....."

- 진짜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거에요?

 

"이 뱃살에서? ㅋㅋㅋㅋㅋ 에서 막 꿈틀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 모르제?"

- 에휴..... 진짜 오빠같은 사람 첨봐요.

 

나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던 그녀.

나도 그랬다.

의미는 분명 다르지만, 나 역시 너 같은 여자는 처음 보았다.

 

이틀 전, 선이나 보라며 약속 잡았다는 말에

기분 전환 삼아 나온 이 자리가 이렇게 유쾌할 줄은

 

오늘 하루 내내 빗소리에 책장 넘어가는 소리에

너를 기다리는 시간에 느꼈던 그 공감과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편안하고 좋았다는 것을

 

그게..처음이라는 것을... 너는 알까...

 

맞선 상대, 맞선 여자가 아니라

어느 곳에서 만났든 미치 너여야만 하는 사실처럼

너는 그 곳에 그 자리에서 빛이나고 있을테지.

 

"근데 솔직히 말해봐. 선 몇번 봤냐?"

- 오늘 처음인데... ?

 

"거짓말 하지말고..."

- 강미나님. 전 거짓말하고 그런 여자 아니에요.

 

"그래?"

- 넵!

 

"근데.... 입꼬리는 왜 계속 씰룩 거리고 있는거야?

- 그...그거야.... ㅋㅋㅋㅋ 짠~~ 그냥 술이나 마셔요.

 

그렇게 대화를 주고 받다가 우린 헤어졌다.

언제 다시, 만나자는 말도 없이. 아주 쿨하게...

쇼팬하우어가 말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 속에 거울을 가지고 있다.
그 거울로 말미암아 자기 자신의 결점과 여러 가지 약한 것을 확실히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거울을 향해 개와 같은 짓을 하고 있다....
자기를 향해 짖든가 아니면 물어 뜯고 있다."

거울은 보는 사람을 향하여 사실 그대로 보여준다.
거울은 조금도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웃으면 웃음을, 울면 눈물을 보여준다.
괴로워하면 괴로움을, 아파하면 그 아픔을, 그리고 거짓말을 하면 그 거짓말을 보여준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거울이 흐리지 않으면 스스로 맑듯이 사람의 마음도
그 흐린 것들을 지워 버리면 맑음 그대로의 마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스스로 애써 그 마음이란 바탕에
괴로움이란 돌들을 던지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 괴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소진시키며 허우적 거린다.
자기 자신이 던져 놓았던 그 괴로움이란 돌맹이만 집어내 버린다면
그 마음 속엔 어느새 잔잔한 평화와 즐거움이 들어와 앉을 것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


그대 마음이 그대마저도 모르게 감추고 있던 것은 없다.
그대는 끝없 이 맑아지고 그리고 즐거워할 권리가 있다.
그대의 행동 자체가 그대의 거울이게 하고
그대의 한마디 말이 그대의 마음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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